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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래퍼'가 '성착취 사이트' 따라 앨범 커버 만들어도…전혀 제재 없었다
[여전한 디지털성폭력④] 성착취물 '무차별 확산'에도 방심위는 기능 정지, 경찰은 인력 축소
2025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랩&힙합 음반상 후보로 지목되며 대중과 평론가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래퍼 EK. 그가 지난 1일 발매한 최신 앨범 <YAHO RED>는 다른 의미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성적인 내용의 가사가 다수 담긴 해당 앨범의 이름과 커버가 불법촬영 등 성착취 온상으로 지목된 사이트 '야XXXX'를 따라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박상혁 기자
2025.11.04 00:04:39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은 권리, 학교장·교사 '자의적 통제' 안 돼"
청소년-시민전국행동 "학교별 학칙으로 기기 제한방식 정하게 한 법 고쳐야"
학생저항의 날인 3일, 학생들의 교내 스마트기기 제한방식을 각 학교가 학칙으로 정할 수 있게 한 '학생 스마트기기 금지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현재와 같은 법 체계 하에서는 학교장, 교사의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에 대한 '자의적 통제'가 가능해 과도한 권리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생인권법과 청소년 인권을 위한 청소년-시민전
최용락 기자
2025.11.03 22:06:24
마침내 맞붙은 '한동훈 vs 장혜영'…새벽배송 토론, 4대 쟁점 총정리
야간 택배기사 노동강도와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의 새벽배송 선호까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택배기사의 새벽배송 금지 여부를 쟁점으로 맞붙었다. 야간 택배기사의 노동강도, 야간노동의 건강 위험에서 소비자들의 새벽배송에 대한 선호에 이르기까지 둘은 많은 부분에서 이견을 보였다. 큰 틀에서 보면, 장 전 의원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새벽배송 유지와 노동자 건강권 사이에 균형을 이루는 방안을 찾아야 한
2025.11.03 22:05:56
'과로사 의혹' 런베뮤, 유족과 합의…"오해 해소하고 상호 화해"
유족 대리 법무법인 입장문 발표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족과 공식 합의했다. 3일 유족을 대리한 법무법인 더보상은 그간 "회사는 유족에게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으로 인한 깊은 슬픔과 아픔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했고, 유족은 회사 입장과 사과 취지를 이해하며 대화를 이어갔다"며 "회사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오해
2025.11.03 20:50:35
李 정부, 첫 경사노위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김용균특조위 등 이력
차관 승격 첫 산안본부장은 류현철 일환경건강센터 이사장…지식재산처장도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에 김지형 전 대법관을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3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김 위원장은 법원 내 손꼽히는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데 힘써온 분"이며 "다양한 사회적 현안에서 진실을 규명하고 사회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해 온 분"이라고 했다. 이어 "일과 일터의 다양한 문
2025.11.03 18:03:33
내란특검,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계엄 해제 방해' 의혹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체포동의안 국회 통과돼야 영장심사 가능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이 ‘12.3 비상계엄 국회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내란특검 특검보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추 의원에 대해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범죄의 중대성,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당시
2025.11.03 17:32:38
'새벽배송 논란'에 직업환경의 "야간근무에 적응할 수 있다는 인식은 오해"
김현주 교수 "유방암 위험, 심혈관 사망률 등 높아…의학적 사실 소홀히 하면 안 돼"
새벽배송 규제에 대한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야간노동 문제를 오래 다뤄온 직업환경전문의가 '야간근무에 사람이 적응할 수 있다'는 인식은 오해라며 의학적 사실이 논의의 토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간근무자의 유방암 위험, 심혈관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와 수면장애, 우울증 등으로 고통받는 야간근무자를 봐온 임상경험도 함께 제시했다. 김현주 이대목
2025.11.03 17:32:15
곽종근 "윤석열이 '한동훈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해" 증언
지난해 10월 1일 만찬 증언 "검찰에서도 못한 얘기 하겠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한 말을 증언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서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후 있었던 윤 전 대통령과의 술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
박세열 기자
2025.11.03 16:28:53
권영국 "런베뮤, 비정규직 비율 96.8%…3·4·7개월 '쪼개기 계약' 결과"
"정부 '기간제 근로자 가이드라인' 개정하고, 국회 '초단기계약방지법' 입법해야"
권영국 정의당 대표가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의 비정규직 비율이 96.8%에 이른다는 점을 지적하며 '쪼개기 계약' 근절을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런베뮤는 최근 26살 직원의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기업이다. 권 대표는 3일 성명에서 "런베뮤 운영법인 엘비엠의 비정규직(기간제) 비율이 무려 98.6%(750명 중 726명)에 달한다
2025.11.03 16:17:31
단속 피하다 숨진 베트남 유학생…혈흔 본 아버지는 담요로 덮어주려 했다
[APEC 단속, 이주민의 죽음] 上 폭력적 단속과 뚜안 씨의 장례식
베트남 이주민 청년 뚜안(가명·25) 씨의 발인이 있던 지난 10월 31일, 그의 부모님은 노란 무릎 담요를 꼭 끌어안고 한나절 내내 통곡했다. 생전 뚜안 씨가 항상 두르던 담요였다. "못 보낸다. 내 딸 못 보낸다. 억울하다. 다음 생엔 내가 뚜안 딸로 태어날 거다. 다음 생에 또 만나자.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계속 만나자. 혼자 외롭지 않게 내가 같
손가영 기자
2025.11.03 15:3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