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9일 2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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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해상풍력, 폐쇄될 석탄발전소 노동자와 무관해도 되나
[초록發光] 정의로운 전환은 어디 갔나
태안.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타면 2시간 정도 걸려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대개의 사람들에게 태안은 소나무가 아름다운 안면도의 해수욕장으로 인식될지도 모른다. 그곳에 10기 이상의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발전단지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사는 이들에게 태안의 석탄발전소는 매우 중요하다. 자신들이 편리하게 쓰는
한재각 기후정의동맹 집행위원
2024.05.13 13:58:38
'노인 지옥' 한국이 맞는 초고령사회
[인권학의 프런티어] 초고령사회의 '사회권 선진국'을 위한 과제들
인권에 대한 물음이 쏟아지는 나날이다. 인권보장을 외치는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가 커져가는 사이, 한편에선 그 목소리의 정당성을 두고 격론이 펼쳐진다. 갖은 물음에 답하기 위해 <프레시안>과 한국인권학회가 만났다. 인권은 사회적 화두인 동시에 연구와 학문의 대상이다. 학계가 쌓아온 '인권학' 연구를 사회적 화두로 다시 던진다. 평화-인권-환경 연
황준서 함부르크대학교 지속가능성미래센터 연구원
2024.05.11 17:13:35
예술을 한다는 것, 예술이 복무해야 하는 것에 대하여
[영화, 시대를 넘다]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영화는, 특히 다큐멘터리는 종종 전혀 몰랐던 사람과 사건을 알게 해준다. 아주는 아니더라도 잘은 몰랐던 일들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알려 준다. 꽤나 알고는 있었다 하더라도 그 이면의 상대적 진실을 숙고하게 해 준다. 특히 영화는, 그리고 다큐멘터리는, 언더그라운드 아티스트들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게 해준다. 데이비드 암스트롱이나 데이비드 보이나로비치, 그리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5.11 11:58:34
"너희가 속임수 썼는가?" 중국군 위생부장의 회고록 진실 공방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69] 생체실험과 세균전쟁 ⑱
많은 세균전 연구자들은 한국전쟁에서 미국이 세균무기를 본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여긴다. 특히 미국의 연구자들은 아주 소규모로 적진에다 뿌려 무기의 성능을 실험하는 시도조차 없었다고 본다. 한반도 세균전 의혹을 부인하는 근거를 모아보면 크게 세 가지다. △1950년 무렵 미국은 세균전을 펼칠 기술적 능력을 갖추지 못했고 △공중에서 세균폭탄을 떨어트렸다고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05.11 11:58:09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해도 인권을 폐지할 수는 없다
[인권의 바람] '국힘만 바라는' 학생인권조례 폐지, 모순이다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던 날, 옷깃에 달린 시의원 배지를 볼 때마다 "의원님 학생인권조례 좀 지켜주세요!"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시의회로 들어가는 의원들이 조금이라도 피켓의 글귀를 볼 수 있도록 질서유지선에 바짝 붙어 손을 있는 힘껏 뻗었다. '서울시의회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아직 울 때가 아
최보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2024.05.10 15:02:24
소상공인을 보면 도시경제의 풍경이 보인다
[경제지리학자들의 시선] 소상공인 데이터로 그린 서울의 경제지리
최근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파묘>는 장의사와 무속인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토속적인 줄거리의 영화이다. 그런데, 영화 <파묘>가 어떻게 문화적 장벽을 넘어 해외의 여러 국가에서도 흥행할 수 있을까? 필자는 그 이유가 <파묘>의
김종현 인하대 소상공인경제생태계연구센터 박사후연구원
2024.05.10 07:53:25
셈법다른 중국과 러시아처럼, 한국도 국익 최우선에 둬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국외교, 미중일러 모두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해야 하는 이유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미중 경쟁과 국제질서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유라시아 대륙 서쪽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들었고, 동쪽에서는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한미일 군사협력이 긴밀해지고 북한의 도발은 억제하지 못하고 있다. 냉전 구도가 남아있는 한반도에 매우 어려운 지정학적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가장 우려스러운 상황은
최재덕 원광대 한중정치외교연구소장
2024.05.10 07:53:06
끝나지 않은 밀양 투쟁,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초록發光] 여전히 "전기는 눈물을 타고 흐른다"
1978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고리 1호기는 국내 최초 핵발전소이다. 설계수명 30년을 넘겨 10년 수명이 연장된 이후 2017년에야 영구 정지가 이루어졌다. 지난 5월 6일, 한국수력원자력은 핵발전소 해체의 사전 절차에 해당하는 제염 작업에 착수했다고 한다.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앞서 필수적인 과정이니만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은 시간문제이다. 2
이정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소장
2024.05.09 17:59:13
尹대통령의 낮은 지지율, 정권교체 신호탄일까?
[박해성의 여의대교] '조기 레임덕' 예약한 尹, 민주당의 선택은?
역대 대통령 중 임기 말 국정 지지도가 가장 낮았던 사람은 누구일까요? 5년 차 4분기 직무수행 평가 평균값을 보겠습니다(한국갤럽). 14대 김영삼 6%, 15대 김대중 24%, 16대 노무현 27%, 17대 이명박 24%, 19대 문재인 42%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긍정률은 2016년 10월 24%였는데, 이 시점에 국정농단 파문이 일어났습니다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2024.05.09 05:02:07
미일동맹 '올인'한 尹 정부, 이번엔 실효성 없는 SM-3 도입인가?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16) 전략적 사고 부재한 현실, 한국 외교안보의 비극
윤석열 정부가 미국 레이시온사의 스탠다드 미사일-3(SM-3) 도입을 결정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SM-3 도입은 막대한 예산을 낭비하면서도 한국 방어에 실효성이 없고, 미국 주도의 미사일방어체제(MD) 편입 및 사실상의 한미일 군사동맹을 가속화시킬 위험이 크다. 또 이미 위험수위를 넘다들고 있는 한반도의 군비경쟁을 격화시키고 수교 이래 최악의 상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5.09 0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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