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7월 03일 22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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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 상황 부풀리고 꾸며내고…홀로코스트를 훔쳐간 사기꾼들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21]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49
[희망의 끝이 보이듯, 그날 아침 겨울이 찾아왔다. 씻으려고 막사를 나간 순간 우리는 그것을 알았다. 첫새벽에 일을 하기 위해 점호 마당에 모였을 때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첫눈발이 휘날리는 것을 보고 우리는 작년 이맘때, 이 수용소에서 다시 겨울을 맞을 거라고 그들(경비대원)이 말해줬다면 아마도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건드려보려 했을 거라는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6.08 09:59:03
대통령이 바뀌면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을 수 있을까?
[인권의 바람] 보석보다 빛나는 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
살면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아본 적이 없었다. 근로장학생은 노동자가 아니었고, 알바는 5인 미만 사업장이었다. 근로기준법은 "근로자의 기본적 생활을 보장"하는 법이다. 근로기준법 제3조에는 "이 법에서 정하는 근로조건은 최저기준이므로 근로관계 당사자는 이 기준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낮출 수 없다"라고까지 적혀있다. 그러나 노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
최보근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운영위원
2025.06.07 14:20:50
李 임기 첫날에 마지막 날을 떠올리는 이유
[초록發光] 기후위기와 노동, 민주주의를 잇는 새로운 사회계약을 위하여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첫날이다. 그러나 나는 벌써 마지막 날을 떠올린다. 이재명 정부의 임기는 2030년 6월까지다. 한국이 국제사회에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2030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 40% 감축)의 시한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 정부의 임기 전체가 곧 기후위기 대응의 골든타임이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정의로운 전환을 이끌어야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2025.06.06 13:28:47
시진핑, 리스크 감수하면서도 러시아 손 잡은 이유는
[현안진단] 시진핑의 러시아 전승절 참석 : 중국의 의도와 역내 대미 대응 방안
시진핑의 러시아 전승절 참석 의도 2025년 5월 9일 러시아 전승절 80주년 행사가 개최됐다. 이번 전승절 행사에 27개국의 국가 정상이 참석했는데, 2024년도에 벨라루스 등 6개국 정상만이 참석한 것과 대비된다. 러시아는 이를 통해서 대러 제재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외교적 고립에 처하기는커녕 대외관계가 굳건함을 과시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평화재단
2025.06.06 05:23:10
새 정부의 대학정책, 기조전환이 필요하다
[대학문제연구소 논평] 시장주의 대학정책에서 '공공적' 대학정책으로
새정부가 출범했다. 내란 극복을 기치로 내건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다.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일당의 내란 사태로 훼손된 민주주의 체제를 복원하고 내우외환으로 초래된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내란 극복과 함께 민생회복을 새정부의 일차적 국정과제로 제시한 것도 그런 정황에서다. '개혁'보다 '민생'을 앞세우고 '분배'보다
윤지관 대학문제연구소장(덕성여대 명예교수)
2025.06.04 09:33:31
동맹국들에게 중국 막으라고 독촉하는 미국, 새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정욱식 칼럼] 유럽에 이어 아시아 동맹국에도 국방비 늘리라고 하지만…중국에 비해 이미 4배 정도 높아
트럼프 미 행정부가 유럽연합(EU)의 대폭적인 국방비 인상 요구에 이어 아시아의 동맹국들을 향해서도 같은 요구를 내놨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5월 31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우리는 중국의 침략 억제를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며 아시아 동맹국들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5%' 수준으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5.06.03 11:37:28
21대 대선 의료 공약, 환자 목소리는 어디에?
[기고] 의료정책, 의사(의료인)가 아니라 환자 중심으로 패러다임 바꿔라
21대 대선 사전투표를 시작한 날인 5월 28일 예전부터 알고 지낸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와 주요 정당이 내건 보건의료 공약과 앞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보건 의료정책 방향에 관한 것이었다. 요지는 의사를 비롯한 의료인의 고충이나 그들이 주장하고 요구하는 것에 매몰되거나 목소리에만 귀를 기울일
안종주 언론인, 보건학 박사
2025.05.31 17:03:56
"아무 일 없었다"는 윤석열, "그런 일 없었다"는 홀로코스트 부정론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20]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48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지난 2월4일 탄핵심판 5차 재판에서 윤석열이 했던 말이다. 12.3 계엄의 밤에 헬기를 타고온 특전사 군인들은 국회 유리창을 깨고 복도를 내달렸다. 소화액이 하얗게 뿌려지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 모습들은 외신을 타고 나라 바깥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이 '이게 실화냐'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도 윤석열은 "그
2025.05.31 15:39:45
유시민의 해명, 그러나…
"내가 그렇게 생각한단 게 아니고…"? 그게 차별일 수 있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를 "제정신이 아니다"는 등의 표현으로 비난했다가 국민의힘은 물론 진보진영·여성단체로부터도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유 전 이사장은 논란이 되자 30일 밤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급주의·여성비하·노동비하 취지로 말한 게 아니다"라며 자신이 말한 전체 내용을 봐달라고 거듭 호
곽재훈 기자
2025.05.31 05:22:23
미 사령관의 대선개입성 발언에도 조용한 정부와 국회, 한미 동맹은 종교인가?
[기고] 4대 난제 직면한 한미동맹, '자주'없이 해법 없다
한미동맹은 문제가 아니라 해답이었다. 질문도 의문도 허락하지 않는 종교가 되었다. 불신자와 이단에게는 가혹한 형벌이 기다린다. 종교가 세월이 지나며 자주 구원이 아니라 공포의 근원으로 진화하듯 '한미동맹교' 역시 아주 나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 아닌지 돌아볼 때가 되었다. 만사에 근본원인이라는 것이 있지만 이론상 그럴 뿐 실제로 콕 집어내기가 쉽지
문장렬 전 국방대 교수
2025.05.30 10: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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