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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전쟁 시대’ 대비하자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7>
일본 NHK의 ‘겨울연가’ 방영 여파로 ‘욘사마’ 열풍이 불고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한류 열풍이 뜨거워질 때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한류를 지속시킬 것인가였다. 문화계와 정부 지방자치단체까지 합세하여 드라마산업의 육성, 한류문화 체험관, 관련관광지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심지어 ‘제2의 배용준을 많이 만들어내자’는 정책(?)주문도
홍사종 경기도 문화의전당 사장, 극작가
2005.03.23 15:52:00
과외비지수와 엥겔지수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6>
1970년대초 허기진 배를 움켜잡으며 경제발전의 초석을 쌓던 시절 우리나라 도시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정말 보잘 것 없었다. 특히 YH사건 등에서 볼 수 있듯이 공단 주변의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은 쌀 한가마니 값도 안 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자연 전체 지출 중 차지하는 음식물비용인 엥겔지수가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런 생계 지향적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문화비 지
2005.02.02 14:41:00
북한 예술가들이 몰려온다면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5>
성악가나 배우가 무대에서 버는 소득은 노동의 대가로 볼 것인가. 언뜻 판단해 보면 모두 몸으로 부딪혀 버는 수입이니까 임금의 성격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생각은 틀렸다. 경제학에서는 이러한 소득을 지대(地代)로 분류한다. 부동산업자도 아닌데 무슨 땅을 빌려줬다고 지대를 받느냐는 질문이 있겠지만 엄밀한 의미로 ‘경제적 지대’라고 정
2004.12.23 13:27:00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빅쇼’다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4>
수원에 와서 근무하다 보니 정조(正祖)의 발자취와 자주 만나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의 머리를 치게 하는 생각은 ‘쇼맨십’를 통하여 통합에 이르게 하는 탁월한 군주로서의 리더쉽이다. 적어도 내 짧은 상식 안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임금 중 정조만큼 쇼맨십의 원리를 꿰뚫고 있는 군주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쇼맨십’을 정직하지 못한 관점에서 바로 보는 시각도 있지
홍사종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 극작가
2004.11.26 12:13:00
조광조와 로베스피에르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3>
조선 중종 때의 개혁정치가 조광조는 ‘남에게 도덕을 강요하는’ 도덕주의적인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도덕적 원칙을 지키며 사는’ 도덕적인 사람이다. 그가 임금과 성균관 유생들을 중심으로 한 사림파(士林派)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도학정치(道學政治)의 이상을 펼칠 수 있었던 바탕도 이같은 개인의 철저한 도덕성으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34세에 관직에 나가 38
2004.11.16 16:03:00
여자들에게(1)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2>
남녀고용평등법 시행규칙 제1조의 2 별표에는 성 희롱에 관한 판단기준이 예시되어 있다. 이 규칙을 제정할 당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조항이, 지금은 판단기준 항목에서 빠졌지만 ‘신체부위를 음란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행위’가 아니었을까 한다. 음란한 눈빛이냐 아니냐
홍사종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관장
2003.06.23 09:08:00
노무현 정부는 로또복권이 아니다
홍사종의 ‘문화로 읽는 세상’ <1>
오늘부터 홍사종 관장의 ‘문화로 읽는 세상’을 연재한다. 현재 경기도 문화예술회관 관장으로 일하고 있는 그는 정동극장장, 숙명여대 교수로 재직하며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문화예술계에 신선한 바람과 관점의 전환을 몰고 온 바 있다. 현재는 경기도 구석구석에
2003.06.17 09: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