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를 추모하고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다음 달 3일 안산시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제11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당일 오전 10시 선감학원 옛길 역사문화 탐방으로 시작한다. 참가자들은 생존 피해자의 해설을 들으며 선감학원의 흔적이 남은 옛길을 걸으며 당시의 역사를 돌아본다.
오전 11시 20분부터는 경기창작캠퍼스 예술공원에서 희생자 위령제가 열린다. 유교식 제례와 진혼무 공연 등을 통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열리는 추모문화제에서는 추모사와 헌화에 이어 피해자들의 합주와 풍물공연 등 추모 공연이 진행된다.
선감학원 추모문화제는 선감학원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인권침해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소년들을 수용했으며, 강제노역과 폭력 등 인권침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정 도 인권담당관은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은 피해자와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보듬고 명예를 회복해 나가는 과정”이라며 “희생자 추모와 피해자 치유, 명예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과 희생자 추모, 유해 발굴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선감학원 희생자의 유가족도 찾고 있으며, 신고 대상은 희생자의 4촌 이내 혈족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인권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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