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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 초대 산업경제부시장에 강명수 전 산자부 상임위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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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시 초대 산업경제부시장에 강명수 전 산자부 상임위원 임명

10월 5~6일 정무부시장 2명 인사청문회 '가시밭길' 예상

▲강명수 신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업경제부시장 사진ⓒ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산업경제부시장에 강명수 전 산업통상자원부 상임위원이 임명돼 4명의 부시장단 인선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그러나 지방 정무직 부시장 후보자 2명에 대한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험로가 예상된다.

광주특별시는 29일 인사혁신처가 강명수 전 상임위원을 산업경제부시장(차관급)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임명하는 국가직 부시장인 강 신임 부시장은 동부청사에 상주하며 통합시의 산업과 경제 정책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미국 콜롬비아주 미주리주립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 부시장은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협력국장,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아주통상 1과 행정사무관으로 전남에 파견되기도 했다.

다른 국가직 부시장으로는 지난 19일 황기연 전 전남행정부지사가 행정부시장에 임명됐다.

문제는 시민 공모를 통해 지명된 정무직 부시장 후보들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는 다음 달 5일 백승주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 6일 윤난실 시민주권부시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각각 실시한다.

특히 백승주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칼날이 매서울 전망이다. 당초 백 후보자는 시민 추천을 통해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으나, 수정된 조직개편안에서 해당 직위를 국가직으로 전환 후 별도의 재공모 절차 없이 '균형발전부시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이를 두고 시의회 등에서 "공모 당시 직무와 전혀 다른 자리에 같은 후보를 앉히는 것이 타당하냐"는 절차적 문제와 함께, 바뀐 직무에 대한 전문성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여기에 부시장 배치와 권역별 기능 배분을 둘러싼 의회 내부의 반대 기류도 청문회 강도를 높이는 요인이다. 해당 부시장직 신설의 근거가 된 조직개편안은 지난 18일 본회의에서 재석 89명 중 찬성 46명, 반대 35명, 기권 8명으로 가까스로 과반을 넘겨 통과됐다.

▲왼쪽부터 백승주, 윤난실 부시장 지명자ⓒ프레시안

당시 조직개편에 비판적이었던 의원들이 청문위원으로 참여할 경우, 산업경제부시장을 동부청사에 배치한 결정과 서부권 소외 문제, 국립의대 등 지역 갈등 현안까지 맞물려 날 선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무직 부시장은 의회의 임명 동의가 필수적인 자리가 아니어서, 청문 보고서가 '부적격'으로 채택되더라도 시장이 임명을 강행할 수는 있다. 그러나 초대 부시장단이 시작부터 의회의 불신임을 안고 출발한다는 점에서 시정 운영에 상당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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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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