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장관급)을 맡고 있는 가수 겸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진영 씨에 대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재차 '특혜' 주장을 이어갔다.
배 의원은 1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지난 7일 국정감사 상황과 관련 "이후에 박진영 위원장께서 저를 찾아오셨더라"며 "문체부 예산을 사용하려면 법과 절차 안에서 하셔야 된다는 얘기를 드렸다"고 했다.
배 의원은 박 위원장이 국감 당시 "패노메논' 행사 때 4개사 대표 가수들이 이것(패노메논)을 안 하고 따로따로 공연을 하면 두 배, 세 배의 수익을 낸다"며 "'특혜를 받는다'고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을 반박한 데 대해 "의아했다"고 의심어린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과연 하이브, SM, YG 같은 회사들이 수백억 원 손해를 보고 이 사업을 왜 국가랑 하려고 할까, 그냥 원래 잘하시는데"라며 "일단 손해치라는 건 추정된 바가 없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했을 때는 박진영 위원장께서 '실은 민간에서 하기 어려워서 국가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크가 있을 때 하신 말씀과 마이크가 없을 때 하신 말씀의 괴리에 어떤 사정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진영 위원장께서도 민간의 필요(를 언급했는데), 특히 그 4개 회사 중에 JYP의 필요가 좀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어떤 필요가 있으신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지난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대상 국정감사 당시 이른바 '한국판 코첼라'를 목표로 기획한 '패노메논' 행사 수익권을 하이브·SM·JYP·YG 등 4대 기획사가 공동 설립한 법인이 갖도록 한 데 대해 "국내 60% 넘는 영향력을 발휘하는 4개 회사들이 내부정보를 통해 국가사업에 단독으로 진출한 것"이라며 "특혜라고 볼 수 있지 않나"라고 했었다.
당시 박 위원장은 "분명히 말씀드릴 것은, 이 행사를 안 하고 각각 회사들이 그 시간에 각 가수들 공연을 하면 훨씬 더 큰돈을 번다"며 "이것을 희생하게 하는 게 너무 힘들어 YG에 빌고 SM에 빌고 하이브에 빌었다. 당장 몇백 억대의 손해가 일어날 일이지만 장기 비전을 보고, 또 우리나라에 파생시킬 효과와 다른 산업에 전이될 효과 때문에 다들 하기로 큰 결심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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