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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무상사용' 종료 앞둔 부산 자갈치시장, 누가 영업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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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무상사용' 종료 앞둔 부산 자갈치시장, 누가 영업 이어가나

부산시, 점포 반환·유상사용허가 동시 공고…297개 점포 새 사용체계 전환, 9~11일 신청

부산 자갈치현대화시장이 20년간 이어진 무상사용 기간 종료를 앞두고 신규 사용허가 절차에 들어가면서 기존 상인들의 영업 지속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자갈치현대화시장 점포 원상회복·반환 안내와 유상사용허가 대상자 신청 공고를 동시에 게시했다. 오는 30일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의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되는 데 따른 조치다.

▲부산 중구 자갈치현대화시장 전경. ⓒ부산시

핵심은 실제 점포를 운영하는 상인들의 영업 지속 여부다. 부산시는 기존 조합원 가운데 공고일 기준 실제 영업 중인 상인 등을 대상으로 수의허가를 추진한다. 수의허가 대상에서 제외되는 점포는 경쟁입찰을 통해 사용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현재 시장 내 점포는 약 297개다. 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서류 심사와 이의신청을 거쳐 최종 수의허가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전체 점포가 자동으로 사용허가를 받는 것은 아니다.

2006년 개장한 자갈치현대화시장은 부산시가 약 407억원을 들여 건립했다. 당시 부산어패류처리조합이 건축비 가운데 약 100억원을 기부채납하면서 20년간 무상사용 권한을 확보했다.

시장 관리체계도 달라진다. 부산시는 무상사용 기간이 끝나는 12월부터 부산시설공단을 통해 해당 점포 구역을 관리할 계획이다. 반면 조합 측에서는 기존 운영권 유지를 요구해 왔으며 이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히 남아 있다.

유상 전환에 따른 상인들의 비용 부담도 관건이다. 부산시는 점포 면적에 따라 사용료를 산정하되 평균적으로 3.3㎡당 월 10만원 미만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실제 부과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는 오는 18일 자갈치현대화시장 공유재산 사용료 감면 동의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신청자 자격 심사와 이의신청을 거쳐 신규 사용허가 대상자를 선정하고 무상사용 기간 종료에 맞춰 관리체계를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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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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