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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띠아 리를 보내며
[기고] 낯선 유학생에게 먼저 건넨 미소가 함석헌 연구로 이어지기까지
2026년 10월 9일, 영국의 가까운 친구 안띠아 리(Anthea Lee, 1936–2026)가 아흔 살로 세상을 떠났다. 1936년 2월 28일에 태어난 그녀는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친 학자였고, 일찍 은퇴한 뒤에는 영적 치유 활동에 힘을 쏟았다. 나에게는 36년 동안 삶을 받쳐 준 나이 많은 벗이었다. 이 글은 부고인 동시에, 한 사람의 조용
김성수 <함석헌 평전> 저자
2026.10.12 14:24:47
이해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이제 엮이지 않는 게 상책
[기고] 대우크라이나 정책, 이래야 한다
9월 하순 유엔 총회 연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을 한국으로 보냈다고 밝힌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비공개 합의를 어겼다"라며 아쉬움을 표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 측이 "합의한 적 없다"고 맞서면서 논란이 일자, 외교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측의 해명 또는 사과가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하고 주우크라이나
박병환 유라시아전략연구소장/전 주러시아 공사
2026.10.12 04:17:36
트럼프 "러-우 휴전" 깜짝 발표에 '어리둥절' 젤렌스키 "나한테도 뉴스"
러 "대화 열려있다" 원론적 입장…젤렌스키 "2달 휴전하면 선거도 치를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휴전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본인에게도 새로운 소식이었다면서 러시아 측이 동의하면 휴전을 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러시아 측은 대화에 열려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11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
이재호 기자
2026.10.12 00:39:49
미 전쟁부, '미군 사망자 축소' 의혹 "거짓말"이라더니…밤사이 슬그머니 숫자 늘려
WP "기존 발표보다 2명 늘어난 21명…트럼프 대통령 전쟁 종결 선언했지만 계속되면서 사망자 집계 혼선 발생"
이란과 전쟁 중 목숨을 잃은 미군 사망자가 기존 집계보다 늘어나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수 역시 865명으로 증가했는데, 미군 인명 피해를 축소하려 했다는 미 언론 보도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발했던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은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10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미 전쟁부가 미군
2026.10.11 23:01:46
젤렌스키, 트럼프 압박에 물러서나…"러시아가 공격 중단하면 정유 시설 공격 중단"
트럼프, 젤렌스키 대통령 교체 언급하며 "정유 시설 공격 중단" 촉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한다면 러시아 정유 시설에 대한 공격도 중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 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촉구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11일(이하 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본
2026.10.11 19:30:23
트럼프 "대서양, '트럼프 대양'으로"…만·호수 이름 바꾸더니 바다까지?
"물러나기 전 대양 하나쯤은 있어야"…미시시피강 이름 안바꾸는 이유는 "우리가 여기서 압도적으로 이겼기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서양 또는 태평양을 트럼프 대양이나 아메리카 대양으로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온타리오 호수를 아메리카호로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열린 유세에서 "우리에게는 만(gulf)
2026.10.11 15:58:19
트럼프도 젤렌스키에 뿔났다…"우크라, 새 대통령 뽑아라" 공개 저격, 왜?
美, 러시아 제재 일시 해제하고 디젤 들여오기로 결정…젤렌스키 "공정하지도, 정직하지도 않아" 트럼프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교체하고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새로운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에 대한 정유 시설을 공격하지 말라고 주문했지만 이를 수용하지 않자, 러시아산 디젤(경유) 수출을 허용한 이후 나온 발언이다. 10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젤렌스키는
2026.10.11 11:59:48
선택지만 누르면 공론조사 끝? 남아공이 韓 '숙의공론'에 던지는 30년 전 질문
[세계의 공론장] 남아공 몽플레 시나리오
남아공이라는 나라 30년 전 아프리카의 숙의공론 케이스가 지금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에게 살펴볼 만한 사례를 남겼다. 1990년대 초 남아공의 대표적 휴양지 몽플레에서 진행된 이 프로젝트(몽플레 시나리오)는 적대하던 진영들이 한 자리에 앉아 함께 미래를 숙의한 프로젝트로, 남아공의 미래를 네 갈래 시나리오로 그려냈다. 이 시나리오는 이후 30년간 남아공의
이병덕 코리아스픽스(주) 대표이사·한국퍼실리테이터연합회(fKF) 회장
2026.10.11 10:33:24
트럼프에 지친 미국, 이제는 '좌파 포퓰리즘'으로 기울어지나
[다시! 리영희] 역사의 종말? : 민주당의 진보적 흐름은 건국 전 봉쇄된 평등주의 꿈의 부활이다
재건축이 맞는가 아니면 증축이 맞는가? 한국 정치 이야기가 아니라 미국 민주당 내 논쟁 말이다. 지금 미국은 경이로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세상에, 뉴욕 시장 역사상 가장 급진적인 사회주의자인 조란 맘다니가 1% 지지로 선거운동을 출발해서 지금은 당당히 현직 시장이다. 그곳은 원래 진보의 텃밭인 뉴욕이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치자(나는 그 논리에 동의하지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2026.10.10 19:58:28
총 대신 망치를 든 사나이, 여섯 번의 전쟁터에서 집을 짓다
[인물로 본 세계사] 원폭의 폐허 위에 평화의 지붕을 세운 플로이드 슈모
미국 캔자스에서 6대째 내려오는 퀘이커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플로이드 슈모(Floyd Schmoe, 1895~2001)는 나무와 바다 생물에 빠져 살던 학생이었다. 1917년 미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자 산림학을 공부하던 스물두 살 청년 앞에 갈림길이 나타났다. 총을 들 것인가, 감옥에 갈 것인가. 슈모는 세 번째 길을 골랐다. 갓 창설된 미국친우봉사
2026.10.10 19: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