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식재료가 매월 집으로? 제철 수산물 꾸러미 정기 구독 서비스 ‘아는어부’

중앙씨푸드, 저속노화 트렌드 맞춰 제철 수산물 구독 서비스 출시

"내가 아는 어부가 있다면?"…조업일·조업지까지 공개하는 투명한 수산물 유통

30·40대 구독자 4배 증가…젊은 세대도 주목하는 수산물 정기구독

건강하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단백·저지방 식단의 핵심 식재료인 수산물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굴 생산 선도기업 중앙씨푸드㈜가 수산물 정기구독 서비스인 '아는어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는어부'는 매월 정기구독을 통해 전문 어업인이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선정해 배송한다. 배송되는 수산물에는 단순한 원산지 정보가 아닌 어부의 이름과 선박명, 조업 자소 및 조업 날짜까지 상세히 적혀있다. 아는어부 관계자는 “산지 상황, 조업 방식, 어선 상태 등도 수산물 품질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수산물 이력 이외의 요소도 세심하게 점검한다”고 밝혔다.

아는어부 5월 꾸러미는 참병어, 백조기, 정치망 생멸치, 순살 고등어, 손질 키조개 등 5가지 제철 수산물로 구성됐다. HACCP 인증 시설에서 수산물을 당일 손질해 배송하며 수산물 요리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는 레시피를 함께 제공한다.

중앙씨푸드는 아는 어부 서비스가 단순한 수산물 유통서비스가 아닌 바다와 어부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아는어부는 연안 소어업으로 조업한 수산물만을 취급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는데, 이는 근해 대형 어업에 비해 이동 거리와 시간이 짧아 수산물 신선도가 높고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구독 서비스에 참가한 어부들은 거제·통영을 기반으로 조업을 하고 있어 지역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저속노화 식단은 정제 탄수화물과 당분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산물은 단백질이 함량이 높고 비타민·미네랄·오메가-3 지방산도 섭취할 수 있어 저속노화 식단으로 젊은 세대에 주목받고 있다. 아는어부 구독자 중 30~40대 비중도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는어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