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2026학년도 정시모집’ 31일까지 원서 접수

춘천 704명·삼척 373명·강릉 120명·원주 35명 등 ‘통합 강원대’ 총 1232명 규모 선발

학기당 등록금 200만원 초반·장학금 연간 300만원 수준…거점국립대 최고 수준 기숙사 수용률 확보

AI·반도체·방산 등 첨단인재 육성…춘천·강릉·삼척·원주 4개 캠퍼스 특성화로 지역혁신 선도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가 12월 31일 오후 8시까지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이번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이월 인원을 반영해 총 1232명으로 확정됐다.

ⓒ강원대

캠퍼스별로는 당초보다 48명 늘어난 춘천캠퍼스 704명, 230명 증원된 삼척캠퍼스 373명을 각각 선발하며, 강릉캠퍼스 120명(43명 증가), 원주캠퍼스 35명(10명 증가)을 각각 모집한다.

특히, 내년 3월 통합 대학 출범을 앞둔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최종 등록률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강원대학교는 전년(89.9%) 대비 2.9%p 상승한 92.8%의 등록률을 보였으며,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역시 97.2%를 기록해 지난해(91.5%)보다 등록률이 크게 올랐다.

올해 입시에서는 ‘학생의 선택권 보장’이라는 교육 철학을 반영하여 학사 구조를 대대적으로 혁신했다.

강원대학교는 전공 선택의 벽을 허문 ‘모집단위 광역화’ 선발을 기존 3개 단과대학에서 11개 단과대학으로 확대하고, 각 단과대학에 ‘자유전공학과’를 신설했다.

자유전공학과 신입생은 입학 후 1년간 다양한 전공을 탐색한 뒤, 2학년 진급 시 희망 전공을 입학정원의 150%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탑클래스 통합학과’와 ‘미래융합가상학과’ 등을 통해 캠퍼스와 소속 학과에 관계없이 다양한 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렴한 등록금과 풍부한 장학 혜택도 유지한다.

강원대학교의 학기당 등록금은 200만원 초반대(춘천·삼척캠퍼스 약 210만원, 강릉·원주캠퍼스 약 222만원)로 사립대 평균의 절반 수준인 반면, 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은 300만원 이상(춘천·삼척캠퍼스 약 318만원, 강릉·원주캠퍼스 약 326만원)에 달해, 학생들이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주거 안정성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강원대학교 춘천·삼척캠퍼스는 국가거점국립대 중 1위인 재학생 대비 33.28%의 기숙사 수용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정시 최초 합격자 중 입사 신청자 전원을 수용할 방침이다. 강릉캠퍼스 역시 지역 거주자를 제외한 생활관 신청자 전원을 선발하며, 원주캠퍼스는 서울-원주 KTX 개통으로 수도권에서 40분대에 통학할 수 있다.

2026년 3월 ‘강원 1도 1국립대학’으로 출범하는 강원대학교는 통합을 계기로 정부의 국가거점국립대 육성정책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선도대학으로, 수도권 대학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통합 ‘강원대학교’는 학생 수 3만명, 교수 1400명을 보유한 전국 국·공립대 최대 규모의 ‘매머드급 대학’으로 재탄생하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확보한 2171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는 춘천·강릉·삼척·원주 등 4개 캠퍼스를 지역 산업 특성에 맞춰 특성화한다.

▲춘천캠퍼스는 정밀의료·바이오헬스·데이터산업 중심의 ‘교육·연구 거점’ ▲강릉캠퍼스는 해양바이오·천연물·관광 및 동하계 스포츠 중심의 ‘지학연 협력 거점’ ▲삼척캠퍼스는 액화수소·방재산업 중심의 ‘지산학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디지털헬스케어·E모빌리티·스마트통합돌봄 중심의 ‘산학협력 거점’으로 각각 운영된다.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 대한 교육 경쟁력도 대폭 강화했다.

AI·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구글클라우드코리아와 협력해 구글 엔지니어가 직접 설계한 ‘구글 연계 교육과정(Google@KNU)’을 운영, 실무형 AI 인재를 양성한다.

또한, 약 780억원 규모의 재정이 투입되는 반도체 특성화 사업을 통해 서울대학교 반도체공동연구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21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한 첨단군사과학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K-국방’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강원대학교는 지난 79년간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길러내며 국가와 지역 발전에 기여해 왔다”며 “통합 강원대학교 출범을 앞두고 있는 지금, 우리 대학은 ‘학생이 중심이 되는 대학’으로서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 환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모집요강 및 전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강원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