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8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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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의 코드가 된 '집게손' 논란, 굴절된 불만과 백래시를 부르다
[홍명교 칼럼] 온라인 커뮤니티發 갈등, 왜 노동조합에서 문제?
'집게손' 코드를 둘러싼 논란이 사회적으로 불거진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화두는 온라인 커뮤니티발(發) '젠더 갈등'에서 촉발됐지만, 단순히 온라인에 국한되진 않는다. 노동조합 등 전통적인 대중조직과 사회운동 질서에도 틈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본주의적 착취에 맞선 집단적 저항의 경로를 상실한 한국 사회가 내부의 모순을 감정적으로 분출하는
홍명교 플랫폼C 활동가
2024.08.01 05:02:09
한국서 돈 긁어가는 '배민' DH, 윤 정부의 '자율규제'는 답 아니다
[경제뉴스N시선] 배달앱의 수수료 인상, 예상 가능했던 이유
배민이 변했어요…"점주 수수료 40%대 인상" 쥐어짜는 모회사, 왜(24.07.12 머니투데이) 배민, 7천억 이익 중 4천억 독일 모회사에 배당…'수수료의 민족' 오명 벗으려면 [기자24시](24.07.17 매일경제) 이견이 별로 없다. 거의 모든 언론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수수료 인상을 비판적으로 보도한다. '수수료의 민족'으로도 모자라 '배신의
안진이 더불어삶 대표
2024.07.30 05:01:49
윤석열 정부, 한일 동맹 기정사실화하나
[정욱식 칼럼] 평화의 재발명 (24) 한미일 군사협력 제도화되고 미일 전투 사령부로 전환되고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군사적 결속에 박차를 가해온 한미일이 3자 동맹을 향한 또 하나의 문턱을 넘어섰다. 7월 28일 일본 도쿄에서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을 갖곤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한 것이다. 협력각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한미일의 군사적 결속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증표이다. 3국의 군사 협력을 제도화하는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겸 한겨레평화연구소장
2024.07.30 05:01:16
오 시장의 개발폭주, 국가권력이 '모두의 공간'을 철거할 수 없다
[서울혁신파크 철거와 00의 위기] ② 철거를 막고 싸우는 '서울시민들'
오세훈 시장 재임 이후 서울시는 2022년 8월 서울혁신센터에 서울혁신파크 운영 종료를 통보했다. 그해 12월 60층 규모 빌딩, 대형 쇼핑몰 등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상업개발 계획을 발표했고, 입주 단체들을 쫓아냈다. 그리고 올해 8월부터 혁신파크 일부 철거가 예정되어 있다. 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혁신파크 개발 문제와 투쟁을 알리는 기고를 연
김종민 혁신파크공공성을지키는서울네트워크 공동집행위원장
2024.07.29 16:58:36
시민의회 입법, 어떻게 할 것인가?
[복지국가SOCIETY] 시민의회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동력
"진짜 문제는 대중의 무관심이 아니라, 관심을 가질 틈조차 없게 만드는 팍팍한 현실이다." 아론 바스타니(영국 정치평론가, 저널리스트)의 이 절규처럼, 많은 시민이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게 하는 여전히 엄혹한 이 현실이 엘리트 중심의 대의제 민주주의가 실패했다는 주요한 반증이라 할 수 있다. 선거 때마다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수많은 국
양승원 변호사
2024.07.29 14:58:04
성평등·성교육 도서 퇴출 사태, '성소수자 혐오'만 문제인가
[인권으로 읽는 세상] 성평등, 민주주의 가로막는 정치에 맞서야 할 때
국가에 의한 검열‧배제‧통제 행위는 언제나 당대 정치 권력과 사회질서가 '불온'하다고 여겨지는 대상을 둘러싸고 벌어진다는 점에서 시대적 징후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좌파 척결'이라는 '이명박근혜' 정권의 이념이 '문화권력 균형화'와 혹은 '문화예술계 건전화' 정책으로 포장된 채, 집권세력에 불복종하는 시민들을 통치하고자 했던 일종의 국가폭력이었다
몽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2024.07.29 13:59:47
법정보호종 소멸해도 보전 강제 못하는 제주도의 사후관리
[제주의 녹색분칠] 한국에만 사는 멸종위기생물 죽이고 들어서는 골프장
최근 공사가 재개된 묘산봉관광단지 사업지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제주고사리삼의 새로운 서식지가 대량 발견됐다. 본 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승인된 사업이다.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장은 환경영향평가 시에 협의한 내용을 이행해야 한다. 그리고 제주도는 사업장 사후관리를 통해 사업자가 협의내용을 적정하게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해 관리하고 감독해야 한다.
김정순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 공동대표
2024.07.27 19:59:11
여성과 불교는 동병상련
[기고] 불교사-여성사의 교차 해석이 필요하다
기황후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살아 있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높다랗게 서 있는 경천사지 십층석탑(1348년, 충목왕 4년)을 한번 쳐다볼 것이다. 탑의 1층부에는 원나라 혜종, 기황후, 황태자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글이 있다. 기황후의 자금 관리를 맡은, 고려인 환관 고용보와 천민 출신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김융이 이 석탑의 시주자로 되어 있다. 한
이종찬 지구세계연구소장
2024.07.27 19:02:22
"우리가 수에즈운하 지킬게요" 대영제국 신민(臣民) 자청한 시오니스트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79]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⑦
드레퓌스 사건을 둘러싸고 10년 동안 둘로 갈라져 싸운 이른바 '양극화된 프랑스'의 모습을 지난 주 글에서 살펴봤다. 한 독자분이 메일을 주셨다. 작가 에밀 졸라와 그의 논설 '나는 고발한다'를 실었던 <로로르> 신문 편집국장 조르주 클레망소(훗날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총리)는 유대인에 호감을 가졌을까 하는 물음이었다. 이 두 사람뿐 아니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4.07.27 12:57:54
전쟁 정리하지 않는 미국, 평화 협상 중재하는 중국
[원광대 '한중관계브리핑'] 중국 외교, '전랑외교'에서 '평화 중재'하는 책임국가로?
지난 21~23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는 대(對)이스라엘 무장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하마스(Hamas),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alestine Liberation Organization, PLO) 내 최대 정파인 파타(Fatah)를 포함한 14개 팔레스타인 단체의 지도자들이 모여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3일 간 이어진 회담을
권의석 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HK+연구교수
2024.07.26 1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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