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가족센터 힘찬 첫걸음… 지역사회 소통과 나눔의 거점 기대

공동 육아부터 재활 교육까지 한 곳에서자리

경북 울진군이 군민 체감형 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조성한 ‘울진군 가족센터’가 지난 22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개관식은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유쾌한 봉사단’(이주여성)의 중국우산춤과 ‘손소리수화자원봉사회’의 수화공연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으며,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커팅식, 시설 라운딩 순으로 이어졌다.

울진군가족센터는 울진읍 읍내리에 위치한 연면적 약 1천500㎡ 규모의 지상 4층 건물로, 장애인가족과 다문화가정, 일반가정을 위한 통합복지서비스 공간으로 운영된다.

층별로는 ▲1층에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교육주방·조리실 ▲2층에 공동육아나눔터, 다목적가족소통교류공간, 교육실 ▲3층에 언어발달교육실 ▲4층에는 자원봉사센터와 교육장이 배치되어 있다.

센터는 앞으로 △장애인 재활 및 자립 지원 △가족 단위 교육 및 행사 △다문화가정의 사회적응 지원 △자원봉사자 연계 및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날 기념사에서 “울진군가족센터는 울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장애인, 일반가족, 다문화가정,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군민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가 개관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울진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