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내년 상반기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 시의회 통과…시, 일산대교(주)와 시스템 구축 협의 추진

▲일산대교 ⓒ김포시

김포시민의 일산대교 통행료가 내년 상반기 반값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15일 열린 시의회 본회의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이 수정·가결됐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이 조례는 김포시민의 통행 이동권을 보장하고 경제적 부담 완화와 지역 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현재 일산대교 통행료는 1200원이며, 조례 시행 시 김포시민 차량은 통행료의 50%인 600원만 부담하게 된다. 지원은 하루 1대당 왕복 1회 기준으로 제공된다.

시는 조례 공포 이후 일산대교(주)와의 시스템 구축 협의를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통행료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시민의 교통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조례제정을 추진했다"며 "통행료 지원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실제 통행료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의 협력도 강화해 시민의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