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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교사들, 행정업무서 벗어날까…교육지원청 ‘Zero-ON’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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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교사들, 행정업무서 벗어날까…교육지원청 ‘Zero-ON’ 시범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교사가 수업과 학생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교 행정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넘기거나 없애는 ‘교사 행정업무 Zero-ON’ 사업을 평택에서 시범 운영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올해 9월부터 2028년 2월까지 교사 행정업무를 줄이기 위한 평택형 Zero-ON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평택교육지원청과 평택시기자단 관계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평택시기자단

이번 사업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추진하는 ‘교사는 교육에, 행정은 행정 전문가가 맡는’ 교육체계 전환의 하나로, 평택을 비롯해 안산·양평·포천 등 4개 교육지원청에서 시범 운영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단순히 학교 업무를 다른 담당자에게 배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가 실제로 부담을 느끼는 행정업무를 찾아내고, 교육지원청이 직접 맡거나 절차를 줄이는 방식으로 업무 구조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이관 ON·간소 ON·발굴 ON·자동 ON’으로 추진된다.

생존수영 운영과 교육활동 강사 매칭, 현장체험학습 보조인력·사전답사, CCTV 등 기기 관련 업무 등은 교육지원청의 직접 또는 통합 지원 대상으로 검토한다.

신학기 교과서 분류·배부와 교복 학교주관구매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업무는 절차를 간소화하고, 교무행정교사제 시범 운영을 통해 교사들이 현장에서 실제로 겪는 행정 부담을 찾아 개선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10곳이 시범학교로 운영된다.

반복적인 문서 작성과 자료 제출을 줄이기 위한 디지털 업무 자동화도 추진한다. 기존 교육 데이터를 재활용하고 공통 서식과 심의자료를 활용해 같은 자료를 학교마다 반복해서 작성·제출하는 업무를 최소화한다.

평택교육지원청은 올해 사업 기반을 구축한 뒤 2027년 내실화를 거쳐 2028년 일반화와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행정업무 경감 모델을 다른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안민석 교육감은 최근 교육장 정책협의회에서도 ‘교사 행정업무 ZERO’ 시범운영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교육지원청의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평택교육지원청은 오는 12일부터 평택시 정암로 142에 들어선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신청사는 부지 1만8천741㎡, 연면적 9천126㎡ 규모로 총사업비 350억3천만원이 투입됐다. 기존 청사보다 건축연면적과 부지면적, 주차 공간이 크게 늘어났다.

신청사에는 직원 업무 특성에 맞춘 AI 오피스를 비롯해 민원실과 북카페, 개방형 회의실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교육지원청은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학교 지원과 교육행정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장은 “새로운 청사에서 스마트한 협업 환경을 구축함과 동시에, 현장 중심의 행정업무 경감 모델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학교가 교육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임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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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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