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소방서는 경상북도소방본부가 주관한 「제1회 경북소방 AI 공모전」에서 ‘AI·GIS 기반 광역 산불 통합 현장지휘 지원체계’를 출품해 정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소방정책과 현장업무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50건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정책성·실현성·기술성 등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됐다.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해당 시스템은 영덕소방서 예방안전과 정다호 소방위가 현장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제안한 것으로, 대형 산불 발생 시 여러 지역에서 투입되는 광역 지원대의 위치와 이동경로, 화점·비화·확산경계 등 현장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해 지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기존에 자체 구축한 산불 현장지원 시스템 ‘YD-Fire’를 기반으로 대원의 GPS 위치를 실시간 공유하고, 현장에서 화점·비화·위험요소 등을 직접 태깅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실제 재난현장에 적용 가능한 수준의 기반을 갖췄다. 수집된 현장정보는 기상·산림·위성·지형정보와 AI·GIS 기술로 융합돼 산불 확산방향과 예상경계를 분석하고, 광역 동원대 위치와 함께 하나의 지도에 표출된다. 이를 통해 지휘관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지원대 재배치, 추가투입, 철수는 물론 주민대피 여부까지 신속하게 판단할 수 있다.
이번 제안은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기존 시스템 구축 경험과 현장 적용 구조를 바탕으로 한 것이 특징이다. 영덕소방서는 현재 위치 공유·현장 태깅·기상정보 연계 기능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향후 AI 융합 분석과 지휘대시보드를 추가해 현장 시범검증을 거쳐 경북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체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치민 영덕소방서장 “대형 산불 현장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동원된 소방력과 급변하는 화재 상황을 하나의 화면에서 신속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스템을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지속 고도화해 지휘관의 의사결정과 대원 안전, 주민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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