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5월 02일 19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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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그리고 박광수 감독을 생각한다
[특집] <칠수와 만수>, <그들도 우리처럼> 그리고 신작 <눈부신 날에>
박광수 감독이 신작 <눈부신 날에>를 내놨다. 신작 소식을 계기로 그의 대표작 두편을 되돌아 본다.
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스펙터클의 욕망!
[김이석의 올드앤뉴] 장 이모우의 <황후화>와 구로자와 아키라의 <란>
영화, 무엇을 할 것인가?
[김이석의 올드 & 뉴] 딜런 에이버리 감독의 <루스 체인지>와 지가 베르토프의 <키노-프라우다>
9.11 테러를 전혀 다른 시각에서 다룬 딜런 에이버리 감독의 <루스 체인지>는 영화적 내용을 떠나 제작과 유통, 배급 과정을 통해 또 다른 '혁신'을 이뤄냈다. 지가 베르토프를 비롯한 1920, 30년대 소비에트 감독들 역시 영화 내, 외적으로 기존 시스템을 무너뜨리
낯선 기억과의 대면
[김이석의 올드 & 뉴]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솔라리스>와 스티븐 소더버그의 <솔라리스>
타르코프스키와 소더버그의 영화 <솔라리스>는 모두 폴란드 SF소설가 스타니슬라프 렘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인간과 우주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원작과 달리 타르코프스키는 <솔라리스>를 통해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또한 소더버그의 <솔라리스>
담배 연기에 담긴 진실
[김이석의 올드&뉴] 짐 자무시의 <커피와 담배>와 웨인 왕의 <스모크>
짐 자무시와 웨인 왕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미덕은 이들이 창작자로서 기본적인 윤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영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와 명예 이전에 자기 가슴 속에 솟구치는 표현의 욕구와 창작의 쾌감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말이다.
젊은 날의 초상
[김이석의 올드 & 뉴] 김영남의 <내 청춘에게 고함>과 허우 샤오시엔의 <쓰리 타임즈>
김영남 감독의 <내 청춘에게 고함>과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쓰리 타임즈> 모두 세 쌍의 연인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루며 '청춘'을 그린다. 그러나 방식은 다르다. <내 청춘에게 고함>이 청춘에 대한 체험적 영화라면 <쓰리 타임즈>는 청춘에 대한 관찰
삼류 건달들의 욕망과 파멸
[김이석의 올드 & 뉴] 유하의 <비열한 거리>와 마틴 스콜세지의 <비열한 거리>
마틴 스콜세지와 유하, 이 두 편의 <비열한 거리>에 차이가 있다면 스콜세지의 영화가 삼류 인생의 비루함을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갱스터 영화의 전통에 반기를 든 반면, 유하 감독은 삼류 건달 병두를 전통적인 갱스터 영화의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비극적인 희생자로 설정하
비밀을 아는 자의 운명
[김이석의 올드 & 뉴] 베넷 밀러의 <카포티>와 오손 웰즈의 <컨피덴셜 리포트>
베넷 밀러의 <카포티>와 오손 웰즈의 <컨피덴셜 리포트>는 타인의 비밀을 아는 것이 얼마나 치명적인 것인지를 깨닫게 하는 작품들이다. 이 두 영화의 주인공들은 상대의 비밀을 캐내면서 오히려 심리적인 덫에 걸려들고 만다.
일상은...쉽게 파괴된다
[김이석의 올드 & 뉴] 도미니크 몰의 <레밍>과 로만 폴란스키의 <물 속의 칼>
도미니크 몰과 로만 폴란스키는 모두 정상적 세계와 비정상적 세계의 충돌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보이지만 그 세계를 그리는 방식에 있어서는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도미니크 몰의 인물들이 자신의 세계를 위협하는 외부의 침입자에 맞서 싸우고 끝내 그것을 극복하는 존재들
불꽃처럼 타버린 존재들
[김이석의 올드 & 뉴]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 데이즈>와 알렉스 콕스의 <시드와 낸시>
요절한 천재 음악가의 삶을 그린 두 영화가 있다. 구스 반 산트의 <라스트 데이즈>와 알렉스 콕스의 <시드와 낸시>. <라스트 데이즈>는 1990년대 미국 얼터너티브 문화의 아이콘이었던 그룹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 <시드와 낸시>는 1970년대 영국 펑크록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