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조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 본계약 체결을 환영 합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7일 이같이 피력했다.
장 권한대행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사업의 본 계약이 6월 4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소(EDU II) 간 체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최종 계약으로 우리나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에 원전 수출을 성공한 쾌거를 이루었다"고 의미를 부요했다.
장 권한대행은 "체코 원전 수출 계약은 지난 5월 7일 계약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프랑스전력공사(EDF)의 본계약 체결 중지 가처분 신청을 현지 법원이 5월 6일 인용하면서 지연됐다"고 말했다.
장 권한대행은 "'온 타임 온 버짓'이라는 약속된 공사 기간과 예산 범위 내에서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K-원전만의 기술력과 운영 강점을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았고 향후 세계 원전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교두보로서 의미를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 권한대행은 "원자력산업에 있어서 창원은 원전 제조산업 매출(전국 24.3% 차지)과 제조업체 기준(전국 14%, 경남도 50% 차지) 등의 지표에서 보듯이 국내 유일 주기기 제조업체가 위치한 원전기기 핵심 공급망 지역이다"고 말했다.
또 "원자력산업과 연관 효과가 높은 기계산업 중심의 방위·자동차·조선 등 관련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체가 밀집된 명실상부한 원전산업 생태계가 확립된 지역이다"고 덧붙였다.
장 권한대행은 "창원시는 차세대 원전시장(SMR)을 대비하고 원자력산업 생태계와 원전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경남 원자력종합지원센터·SMR 로봇활용 제작지원센터) ▶기업지원사업(수요맞춤형 패키지 지원사업·신속지원센터 운영·원자력 네트워크 지원사업) 등 원자력산업 지원 정책도 착실히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이번 체코 신규 원전 수주 확정은 창원시 관내 원전기업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이 대단히 반가운 소식이다"고 하면서 "대한민국 원자력산업의 중심도시로서 창원시 또한 세계적으로 그 중요성과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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