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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남, 사칭 보이스피싱 '원스톱 차단'…경찰과 수사까지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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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전남, 사칭 보이스피싱 '원스톱 차단'…경찰과 수사까지 연결

광주서부경찰서와 MOU…현재까지 피해 20건 사전 차단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서부경찰서는 9일 광주서부경찰서에서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2026.09.09.ⓒ농어촌공사 전남본부

공공기관의 명칭과 직원 신분은 물론 실제 사업정보까지 악용하는 기관사칭 범죄가 지능화되는 가운데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가 경찰과 함께 사칭 여부 확인부터 수사 연계까지 이어지는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서부경찰서는 9일 광주서부경찰서에서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 명칭과 직원 신분, 실제 사업정보 등을 악용한 사칭 범죄가 지속되고 수법도 지능화됨에 따라 기관 차원의 사실확인을 넘어 경찰의 전문적인 범죄 대응까지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공문서와 명함 등을 실제와 유사하게 위조하기 쉬워진 데다 조달청 입찰공고 등 공개된 사업정보까지 범죄에 활용되면서 일반인이 사칭 여부를 판단하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에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사칭예방센터'를 구축해 기관사칭이 의심되는 연락을 받은 국민이 여러 부서를 거치지 않고 한 곳에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카카오톡에서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 사칭예방센터' 채널을 친구 추가한 뒤 공사를 사칭한 것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명함, 계약·입찰 관련 내용을 문의하면 전담요원이 관련 부서 확인을 거쳐 사실 여부를 안내한다.

전남지역본부는 접수된 사례와 사칭 수법을 데이터로 축적해 추가 피해 예방에도 활용하고 있다며, 사칭예방센터 운영 이후 현재까지 기관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20건을 사전에 차단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과 신종 범죄수법 정보 공유, 의심 신고 발생 시 신속한 사실확인과 수사 연계, 공동 홍보·예방활동 등을 추진한다.

김재식 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장은 "공공기관이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범죄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상황에서 국민에게 진위를 스스로 판단하도록 맡겨둘 수는 없다"며 "공사의 신속한 사실확인과 경찰의 전문적인 대응을 연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피해예방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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