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김제시가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는 다문화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김제시가족센터와 손잡고‘친정언니맺어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제시는 8일 금구면 상하경로당에서 결혼이민자 마을리더 4명과 마을주민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전통문화와 음식을 나누는 문화교류 활동을 개최했다.
이번 활동은 ‘친정언니맺어주기’ 사업 중‘마을언니에게 배우는 한국생활’ 및 ‘마을리더 음식나누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는 결혼이민자가 모국 문화를 주민들과 공유하며 단순한 지원 수혜자를 넘어 문화교류의 주체이자 마을리더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일본 출신 결혼이민자 4명은 기모노 등 전통의상을 입고 일본 전통춤 공연을 선보이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모국 문화를 소개했다. 이어 직접 조리한 일본식 어묵국과 간식을 나누며 친숙한 음식을 매개로 자연스러운 소통과 문화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봉사자들과 함께 진행된 손유희 및 노인건강체조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호응을 끌어내며 국적과 세대를 초월한 화합을 이끌어냈다.
시는 올해 지역내 19개 읍면동 경로당을 순회하며 결혼이민자와 지역 어르신 간의 문화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의 모국 문화와 한국생활 경험이 지역사회와 공유되고 주민들의 다문화 수용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덕상 김제시가족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모국 문화와 음식을 매개로 어르신들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문화적 역량을 발휘해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달했다.
김제시 관계자 역시 “결혼이민자는 지원 대상을 넘어 지역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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