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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 “시민 곁에서 더 힘차게 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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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 “시민 곁에서 더 힘차게 뛸 것”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결과보고서 시민들에게 공개 예정"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왼쪽)이 김규철 프레시안 세종충청취재본부 편집국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안시의회


충남 천안시의회 8대 의회의 의정목표는 ‘더 큰 천안을 위한 행복한 동행’이다.

이에 대해 인치견 천안시의회 의장은 "집행부와의 동행, 나아가 70만 시민 여러분과 언제·어디서나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안은 9일 인 의장을 만나 여대야소의 원구성임에도 여야 구분없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천안시의회의 올해 나아갈 방향과 목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인치견 의장과의 일문일답

프레시안 : 8대 천안시의회 의장으로 의정을 이끈지 6개월이 지났다. 소감은 어떤가?

인치견 : 우리 천안시의회도 대다수의 타 지방의회처럼 여대야소로 구성됐다. 하지만 세부 의석수를 보면 타 지역처럼 차이가 크지는 않다.

이를 시민여러분께서 집권여당의 독선을 예방하기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런 시민여러분의 판단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원구성에 있어서도 다수당이라고 해서 독단적으로 결정하지 않고 야당 의원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원만하게 합의할 수 있었다. 이런 신속하고 매끄러운 원구성은 전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지난 7월 침대 매트리스 라돈 검출 사태 때에는 여야 구분없이 신속하게 한마음으로 정부에 해결촉구 건의문을 채택했고 의원 모두 해체 작업에도 동참했다.

이후에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설 촉구 건의문, 두정동 화상경마장 이전 촉구 건의문 등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부담을 갖고 있는게 사실이다. 집행부의 정책에 견제가 필요할 때 제 역할을 하는 의회, 협조를 할 때에는 확실히 힘을 실어주는 의회로 만들고 싶은 것이 소망이다. 우리 의회는 시민 여러분과 동행 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희망을 담는 큰 그릇이 되겠다.

프레시안 : 신도심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반면 구도심은 여전히 답보상태다.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은?

인치견 : 신도시에 집중된 투자로 원도심 주민들은 상처가 깊다. 현재 신부동에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과 문화동에 동남구청사부지 복합개발 도시재생사업, 천안역세권 및 남산공원지구 국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이 원도심 개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은 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의회도 이러한 사업으로 기존의 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빼앗기는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항상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 또한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주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 건의해 원도심이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의회의 소임을 다하겠다.

프레시안 : 지난해 시의회의 미국 해외연수를 두고 일각에서는 외유성 해외연수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 하는가?

인치견 : 의원 국외연수에 대해서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추진단계부터 우려가 많았다. 우선 4개 상임위원회와 의원 25명이 함께 연수를 추진한 목적은 그 동안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다양한 시각과 창의적 사고를 갖추기 위해 선진사례를 직접 체험해 지방의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었다.

연수 중에는 공원사업 및 종축장 이전 관련해 그랜드캐년을 답사하며 자연친화적 환경의 중요성과 관광자원의 활용에 대해 배웠다.

또한 파머스마켓 견학을 통해서는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농가의 자생력을 높임과 동시에 농가의 소득 증대로 연결된다는 사실과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연결되는 구조와 양질의 서비스, 시장의 문화적 기능을 몸소 체험하고 도농복합도시인 우리시가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사례를 경험했다.

이같은 연수활동을 의정활동에 최대한 반영해 집행부 정책에 대한 대안 제시 등을 추진하겠다. 또 결과보고서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해외연수의 외유성 논란은 불식되리라 생각한다.

프레시안 : 지난 10월 충남도의회의 천안시 상대 첫 행정사무감사에 대해 천안시의회도 반대입장을 밝힌 바 있다. 행감철회를 요구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인치견 : 우선 의회의 역할은 견제와 감시를 통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것이 정부에 대해선 국회, 지자체에 대해선 지방의회가 있다.

기초지자체인 천안시를 견제와 감시하는 것은 당연히 기초의회인 천안시의회이다. 그리고 현재 충남의 각 시·군은 충남도감사위원회의 정기감사를 2년에 한번씩 받고 있고 있을 뿐 아니라 감사원, 권익위,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의 각종 감사·조사가 수시로 실시되고 있으며, 이것에는 도의 예산이 포함되어 있는 사업과 시·군에 위임된 사무도 당연히 대상에 포함 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도의회가 시·군에 직접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중복감사를 초래하는 것으로 결국은 행정력 낭비로 인해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다.

현재도 각자의 고유업무에 매진해야 될 공무원들이 상당시간을 감사자료와 수감에 얽매여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자치분권의 시대 흐름에 역행 하는 것으로 도의회는 천안시의회가 제 역할을 다할수 있도록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다.

▲인치견 천안시의회의장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안시의회


프레시안 : 올해는 3.1운동 100주년해다. 충절의 고장으로 알려진 천안시에서 의회가 특별히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있나?

인치견 : 3·1 운동 100주년을 맞이해서 국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념사업과 더불어 천안시에서도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우리 의회에서는 각종 기념사업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이 3등급으로 되어있는데 이는 열사의 공적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돼있다.서훈을 추서했던 당시 정부의 나약한 의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시의회에서는 유관순열사 서훈 등급 상향을 위해 지난 12월 제218회 정례회에서 ‘상훈법 개정 촉구 건의문’을 의원 전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는 2017년 3월에 이어 동일사안에 대한 두 번째 건의문 채택으로 그만큼 관심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사항이다.


현행 '상훈법'의 개정을 통해 유관순 열사가 공적에 맞는 올바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기관에 지속 요구할 계획이다.


프레시안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인치견 : 우리 8대 천안시의회가 출발한지 벌써 반년이 지났다. 지난해 하반기는 상반기에 지방선거 등으로 미뤄졌던 각종 조례안 및 주요안건 심사와 현장방문,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의로 정말 숨 가쁘게 왔다.

이제부터는 시민의 곁에서 본격적으로 뛰겠다. ‘더 큰 천안을 위한 행복한 동행’을 목표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할말은 꼭 하겠으며, 총명한 눈을 갖고, 깨어있는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진 의회를 만들겠다.

천안시의회의 모든 의원이 시민 여러분의 대의기관이자 대변자임을 항상 머릿속에 새기며 본연의 역할을 잊지 않고 언제나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게 시민들 앞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새해에도 꾸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대담/김규철 세종충청취재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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