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30일 22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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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활동가들은 왜 '尹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을 막았나
[인권위 결정문 비판 ③] 방어권 보장이 아닌 비상계엄 정당화, 윤석열 옹호 결정이다
1월13일, 이날은 2025년도 제1차 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가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회의가 개최되기 30분 전, 십여 명의 인권 활동가들이 회의장 문 앞을 막고 인권위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차례로 도착한 인권위원 중에는 활동가들을 보고 불쾌한 듯 소리치는 이들도 있었다. 김용원 상임위원은 40여분을 대치하다가 결국 돌아갔다. 이후 안창호 인권위원
박한희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 변호사
2025.03.04 11:27:53
'나'는 할 수 없을지라도 '우리'는 할 수 있다
[거인들의 발걸음] 세종호텔지부 고진수 지부장 고공농성에 부쳐
지난 2월 13일 새벽 5시, 세종호텔지부가 고진수 지부장이 하늘 감옥으로 오르며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고진수 지부장이 올라간 곳은 세종호텔 앞 도로에 설치된 10m 높이 철제 구조물이다. 키가 180cm가 넘는 고진수 지부장이 그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의 폭은 채 1m도 되지 않는다. 더구나 구조물이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에 있어 안전에 각별히
김경미 숨쉬는책공장 공장장
2025.03.04 11:23:41
'정치판 장돌뱅이'들의 헌법 모독
[김종구의 새벽에 문득]
홍준표 대구시장은 12·3 내란 사태 뒤 일찌감치 대선 출마 뜻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면서도 조기 대선을 기정사실화했다. 국민의힘 안에서도 냉소가 나왔다. "탄핵에 반대한다더니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것 같다." 대선에 나갈지 묻는 기자 질문에 이런 답변도 했다. "나간다.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가겠나." 장돌뱅이는 물건을 팔기
김종구 (언론인)
2025.03.04 10:31:44
미키 17, 낯설지만 귀여운 봉준호 감독의 해피엔딩 세계
[이동윤의 무비언박싱] <미키 17>
끊임없이 반복해 죽어야만 하는 직업을 가진 청년의 이야기. <미키 17>은 자연스럽게 현대 사회의 노동권 문제를 거론한다. 야심차게 개장한 마카롱 가게가 폭망하고 거액의 빚에 쪼들려 지구를 떠나 극한 직업을 택할 수밖에 없던 미키의 전사前史는 현재를 살아가는 MZ 세대들의 극한 상황을 빗댄다. 인간 복제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 제기와 종교적 파시즘
이동윤 영화평론가
2025.03.01 20:36:39
우리는 '무명의 활동가'였다
[고등학생운동사 한 장면] 나의 불온한 사춘기
나의 불온한 사춘기 유년의 시기를 벗어나며 세상사가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주변에는 '불온한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다. 중학교 1학년이던 1986년 나는 인천에 살았다. 5.3인천민중항쟁이 있던 인천시민회관이 학교 주변이다. 친구들이 말 순서를 다퉈가며 주말에 보고 들은 이야기들을 했다. 늘 다니던 거리에 온종일 경찰과 시위대가 격렬하게 충돌했고, 텔레비
이형신 전 민주노동당·정의당 당직자
2025.03.01 18:59:29
'윤석열 구하기' 나선 인권위, 논리도 근거도 전혀 없다
[인권위원회 결정문 비판②] 단언컨대, 인권위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이 터졌다
결국 국가인권위원회가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관련 인권침해 방지 대책 권고 및 의견 표명"이라는 충격적인 결정문을 발표했다. 단언컨대, 인권위 역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일로 기록될 것이다.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일이다. 김용원 상임위원 등 5명의 인권위원이 제출했던 초안과 이번에 채택된 결정문을 비교해보기만 해도 이번 사태의 본질을 간파할 수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
2025.03.01 13:59:26
독가스와 노예노동으로 100만 명 숨진 '죽음의 수용소' 아우슈비츠
[김재명의 전쟁범죄 이야기 108] 독일의 전쟁범죄-홀로코스트 36
"(히틀러) 총통께서는 유대인 문제를 단숨에 해결하라 하셨네. 그렇기에 우리를 포함한 모든 친위대(SS) 대원들은 그 명령을 받들어야 할 것일세. 동유럽에 현존하는 절멸용 수용소는 당장 예상되는 거대한 임무를 이행할 수가 없네. 그러므로 나는 이 임무를 아우슈비츠에 주고자 하네. 그곳이라면 유대인들을 수송하기 위한 교통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거니와, 지역적으로
김재명 국제분쟁 전문기자
2025.03.01 10:03:20
윤석열 '대통령'은 인권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인권위원회 결정문 비판①] 국가인권위, 기어코 인권을 상납하다
춘추시대 제나라에 '역아'라는 희대의 간신배가 있었다. 자기 자식을 죽여 임금의 식탐을 달랬고 그 공으로 최고의 권세를 누렸다. 그리고 패권을 자랑하던 임금 환공은 혼군이 돼 망국의 길을 향했다. 지난 13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전대미문의 결정을 내어놓았다. 대통령 윤석열 등의 탄핵심판을 맡은 헌법재판소에게는 "형사소송에 준하는 엄격한 증거 조사 등 적법절차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2025.02.28 07:28:42
30여 년만에 제 자리 찾아 간 더불어민주당
[장석준 칼럼] 민주당이 '진보정당'을 자임하던 시대가 종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보수정당"이며 "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 정의당에 더 맞는 말"이라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상당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나는 일단 정치적 명확성과 책임성 면에서 이 선언을 높이 평가하는 입장이다. 대의민주주의에서 정당이 유권자에게 쓸모가 있으려면, 우선 애매모호함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그 당을 선택한 유권자의 의사
장석준 출판&연구집단 산현재 기획위원
2025.02.25 07:57:52
현대家 '축구의 시대' 장기집권, 이번에도?
[이종성의 스포츠 읽기] '중징계' 다툼 속 정몽규 4선 도전
"(현대 계열 기업들이) 매년 축구계에 1500억 원을 투자하는 부분도 고려해주시길 바란다." 지난 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현대가(家)의 축구협회 장기집권 지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현대는 K리그 구단 전북 현대, 울산 HD, 부산 아이파크와 여자 실업 축구팀 현대제철을 지원하고 있으
이종성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2025.02.25 06: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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